[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코웨이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말련법인의 성장률이 반등했고, 미국법인의 캐나다 산불 수혜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조200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879억원을 기록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시장 기대치를 +3%, +6%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라 외형 성장이 일시적으로 +2%로 축소된 말레이시아법인은 2분기 경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외형성장이 전년대비 +7.3%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다만, 판촉활동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9%p 축소될 전망”이라며 “미국법인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확대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59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당초 예상치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줄곧 하향되어오던 코웨이의 영업이익률과 매출 성장률은 각각 2023년과 2024년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본사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리스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컸던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은 하향 안정화 중에 있어 성장률과 수익성이 하향되어 왔지만, 미국과 태국법인의 실적 기여도 확대로 코웨이의 실적 방향성이 우상향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웨이의 밸류에이션 축소의 원인이 실적 성장과 수익성의 우하향에 기인한다면, 밸류에이션의 방향성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코웨이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준다고 추정되는 시장 금리도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