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감소한 3122억원, 영업이익은 68.9% 줄어든 10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45%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부진은 패션 사업부의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로 매출 및 이익 감소, 특별상여금(약 50억원) 지급 관련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대비 6.1%p 하락했으며, 일회성 비용 제거시 4.9%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소연 연구원은 “해외패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0% 감소한 3122억원 기록했다”며 “올해부터 주요 럭셔리 브랜드(셀린느) 계약 종료됨에 따라, 해당 브랜드 매출 공백이 가장 큰 요인이며, 약 400억원 수준 영향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0.0%p 하락한 5.9%로 크게 부진했다”며 “국내패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감소한 78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브, 톰보이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했으나, 데이즈 계약 종료에 다른 매출 하락이 약 15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데이즈 영향 제거시 국내 패션은 5.8%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플랫한 56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확대된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7%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입화장품은 24.0% 늘어난 75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수 시장을 주도하며 기존 브랜드 성장 및 신규 브랜드가 호조를 보였으며, 자사브랜드는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난 1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비디비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약 125억원으로 추정해, 주요 채널인 면세 내 아웃퍼폼했으며, 신생 브랜드 연작/뽀아레/로이비가 각각 118%, 98%, 67%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는 2023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각각 34%, 27% 하향 추정함에 따른다”라며 “올해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로 해외패션(-18.8%) 및 국내패션(-7.9%)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023년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15.3% 성장을 추정해, 리오프닝 및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라며 “현 주가는 2023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9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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