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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7: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G 이사회 “행동주의펀드의 과도한 배당요구는 기업 성장성 저해”
KT&G 이사회 “행동주의펀드의 과도한 배당요구는 기업 성장성 저해”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3.1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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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주환원정책 내놓겠다”
주주들에게 회사 측의 입장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지 요청
KT&G 삼성동 본사. <KT&G>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KT&G가 이사회가 행동주의펀드의 과도한 배당요구가 기업 성장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KT&G 이사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측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주주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KT&G 이사회는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를 통해 배당정책,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사회 선임 등 안건에 대해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KT&G 이사회는 “행동주의펀드의 주당 1만원의 배당, 즉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1조2000억원 규모의 일시 추가 취득 요구는 회사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매우 과도한 수준”이라며 “현 주주환원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제안 주주 측의 요구는 회사의 성장투자 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행동주의펀드 측은 KT&G에 주당 1만원의 배당과 1조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요구한 바 있다. 행동주의펀드가 요구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합산하면 총 2조4000억원 수준이다.

KT&G는 지난 2021년부터 약 2조7500억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 중이라며 올해는 주당배당금을 전년대비 200원 인상한 5000원으로 결의·공시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과감한 포부를 밝히며, 향후 5년간 3조9000억원의 성장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은 이날 공시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매우 과도한 수준의 요구”라며 “현 주주환원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제안주주 측 요구는 회사의 성장투자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KT&G는 자사주를 포함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내비쳤다.

KT&G 이사회는 입장문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3년 연속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며 “자사주를 다른 목적에 이용한 사례나 계획이 전무하지만, 자사주 보유에 대한 시장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각을 적극 검토하고 올해 말에 소각계획을 포함한 신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선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율이 75%로 매우 독립적이며 모범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현 이사회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다양하고 균형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안 주주 측에서 추천한 대부분의 후보자는 감사위원 후보로 함께 상정됐음에도 상법상 요구되는 재무전문가 자격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감사위원회 본연의 역할 수행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KT&G 주주총회에는 KT&G 이사회 추천 3명(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현 한국외대 경영대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이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상정됐다.

여기에 안다자산운용 추천 3명(이수형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코리아 전무,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추천 2명(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도 포함됐다.

한편 KT&G 이사회는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은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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