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에 대해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를 발표한 후 4월 4일 오전 12시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약 9% 급락했다”며 “양수 사업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해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봉진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의 과거 실적과 전망 등으로 볼 때 주가 급락은 매수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전일(4월 3일)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4025억원에 양수한다고 발표했다”며 “㈜한화는 2023년 8월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오션도 지난해 유상증자시 해상풍력은 해상풍력설치선(WTIV) 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개발부터 전력판매까지 해상풍력 전 밸류체인을 사업대상으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사업 양수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일 회사가 추가로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풍력/플랜트 사업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조1000억원(풍력 2585억원, 플랜트 8418억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387억원”이라며 “올해부터 풍력과 플랜트 모두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신한우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드는 2026년에도 다시 한 번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시 3000억원의 자금을 해상풍력에 투자하고, 해상풍력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영업을 확대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예상할 수 있는 투자였다”라며 “양도가액도 외부 기관의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산정한 만큼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겠으나, 건조선가의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조선 업황도 좋아지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한화오션의 수주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