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한화오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전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6% 늘어난 2조2836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2조1931억원과 부합하는 실적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유동 연구원은 “상선부문 매출액 성장이 전사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상선부문 경우 고선가, 고마진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4분기 48%에서 1분기 51.4%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해양부문 매출액도 기수주 프로젝트의 본격 생산 및 생산 안정화 기조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40.7%, 전분기 대비 +4.8% 상승했다”며 “특수선 부문 매출액의 경우 장보고-III B-II 3번함 본격 생산 전 일시적 매출 공백기간이었기에 전분기 대비로는 –50.1%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영업이익의 경우 생산안정화 비용 등의 예정원가가 180억원 반영됐지만 환율효과 350억원이 이를 상쇄했다”며 “부문별로는 상선부문에서 매출성장 동인과 마찬가지로 LNG선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해양부문에서도 소송환입 등의 일회성 요인 부재에도, 추가 Change Order 확보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수선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있었음에도 흑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선 부문에서 빠르면 4월~5월경 시범사업 성격의 미해군 MRO 관련 Milestone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건조사업의 경우에도 국내(8000억원 규모의 울산급 Batch-IV 2척, 7000억원 규모의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 위해 노력), 해외(잠수함:폴란드, 필리핀, 캐나다, 사우디, 수상함: 태국, 호주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