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한화오션에 대해 1분기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4% 늘어난 2조2514억원, 영업적자 1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0~2021년 수주한 공사 손실충당금 발생 가능 호선의 비중이 2023년 40%에서 2024년 20%로 감소될 전망이나, 상반기 손실 폭이 컸던 선박이 몰려 있어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유동 연구원은 “여기에 지난 분기 반영됐던 사외 외주단가 인상분(1400억원)에서 추가적으로 투입될 비용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선종별 매출 비중은 2023년 LNG(액화천연가스)선 40%초반 수준에서 2024년 60%까지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70% 가까이 올라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올해 상반기→하반기→2025년까지의 계단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기준 NOC FP의 공정 진행률은 64.5%, 에네티 WTIV 1호선 65.3%로 본격 생산이 진행됨에 따라 3분기 대비 매출액이 64.8% 급증했다”며 “올해도 Janzs Io FCS, WTIV 2호선이 공사진행되며 2023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수선 부문에서도 현재 동시건조 생산능력은 수상함 2척, 잠수함 2척, MRO(유지·보수·정비) 2척에서 2029년 이후에는 수상함 4척, 잠수함 5척, MRO 2척까지 증대될 전망이기에 장기적으로는 연 3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사업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