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확장과 함께 질적 개선 추진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한화에 대해 벌크업 이후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한화가 자체사업 중 방산사업을 계열사에 양도하고,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사업 구조조정 이후 첫해로 매출은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한 비교에서 전년대비 1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의 공사원가 상승이 수익 감소의 주 원인이었고, 글로벌에서 석유화학 시황 부진도 한 몫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은 지난해 영업환경의 연장선으로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며 “이라크 주택사업의 미수금 수령과 공사 재개가 반가운 이슈이긴 하나, 변수가 워낙 많아 왔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은 수익이 문제지 성장 전망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수익구조는 기존 사업관리와 운영 안정성의 효율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질산 공장도 성장 모멘텀의 역할을 기대하지만 가동 초기 비용 부담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사업의 수익성이 지난해 연장선일 것 같다”며 “주력 계열사 3사에서 수취하는 배당액을 기준한 금년 한화의 배당성향은 70%로 자체사업의 수익은 운영자금과 재투자의 생산설비투자로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비경상적 이익을 배제하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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