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223억원,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14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인디 뷰티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697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향 대량 수주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법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68억원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고객사의 머드팩 재고 수요와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그동안의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이번 4분기도 손익분기점(BEP) 도달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내 인디 뷰티 흥행의 수혜를 한 몸 받고 있다”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544억원,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 Ulta향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코스메카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5356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5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법인은 비중국 지역 직/간접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아시아 지역 공략으로 기초 제품 생산이 예정되어 있고,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의 클렌징 제품 수주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법인은 신규 현지 고객사 확보, Sun제품 개발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 중심 운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법인은 Ulta향 고객사들에게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4년 미국 Ulta는 마트 Target 입점을 통해 몸집을 점차 늘릴 계획이기에, 입점 브랜드들의 추가 재고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내년에도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