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전 지역 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183억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116억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법인의 이익 개선 덕분”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6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신규 고객사의 클렌징 제품 수주와 기존 고객사의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덕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저마진 제품 비중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기존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 덕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고정비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분기부터 흑자 전환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5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마존, 얼타향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수주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메카코리아의 2023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4682억원, 영업이익은 321%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모든 국내외 법인의 매출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 법인은 중소형 브랜드사의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K뷰티 트렌드가 매스-매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 고객사들의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미국 법인은 인디브랜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UN 제품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법인은 이미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수요가 개선되어 수주 물량만 늘어난다면, 낮은 기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