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세실업에 대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축소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3769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오더 축소 영향으로 감소하나, 고정비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전방시장 내 재고 부담은 거의 해소됐지만,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투자는 여전하다”며 “이에 매출 턴어라운드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작년부터 한세실업은 비용 효율화의 일환으로 생산라인을 축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한세실업의 생산라인은 2022년 3분기 490개 2023년 3분기 436개로 감소했고, 이에 같은 시기 매출이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8%p 하락한 81%, 영업이익률은 0.1%p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4분기도 고정비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세실업은 지난 10월 공정 공시를 통해 2024년 실적 가이던스(매출 2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를 발표했다”며 “전방시장 내 재고 리스크는 거의 해소된 상황이기에, 실적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는 낮은 기저 부담으로 영향으로, 하반기는 소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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