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한세실업에 대해 경기 침체 강도가 기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경우, 주가 아웃퍼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실적은 미국 의류 경기에 예민하다”며 “미국의 의류 수요는 작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했기에,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의류 경기는 저점을 통과하는 중”이라며 “저가 할인 채널(달러트리, 로스스토어스 등) 내 의류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재고 수준은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점차 완화되는 흐름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 재고 수준이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한세실업 주가의 센티먼트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세실업의 실적과 주가는 매크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작년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이미 기대치는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지만,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