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기저효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4% 증가한 95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이익 소폭 증가와 더불어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주식시장 상승과 채권금리 급락에도 연말 해외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 및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손실 선반영에 따라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관련손익(-192억원)은 적자 폭 축소에도 소폭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부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56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전년동기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ECM 및 DCM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및 대체투자 축소 등 인수금융 관련 IB 수수료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증가한 21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융자잔고 소폭 확대와 지난해 2분기 이후 조달부담 축소에 따른 마진율 상승, 수익성 위주의 자금운용 지속 등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 PF 등 IB관련 수익 부진으로 수수료이익은 소폭 감소를 예상하나 이자이익 증가와 유가증권부문 흑자전환,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85.9% 증가한 5632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부동산 및 투자자산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업종 전체적으로 부담이나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보수적 투자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이익변동성 축소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7%를 상회하는 배당주(배당기준일 4월 예상)로서의 투자매력은 유효한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및 PER 6.4배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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