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신한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 강화와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3.5% 늘어난 55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카드, 증권, 은행 방카 및 펀드판매 부진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 해외부동산 자산재 평가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에도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으로 상쇄하면서 경상적 수준보다는 낮으나, 전년동기 549억원에 불과함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03.6% 증가한 6059억원으로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반면 경상적 대손비용 3500억원에서 부동산 담보물 LGD값 추가 반영,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연말 자회사 보수적 충당금 감안 시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550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연말 기부금 300억원과 특히 상생금융 반영(회계처리 계정에 따른 이견 있으나 신한은행 연율 순이익의 10%인 3000억원 중 4분기 80% 및 2024년 1분기 20% 가정)에 따라 영업외비용 –2700억원을 가정했다”며 “명퇴비용은 지난해 1분기 323억원 및 3분기 743억원 발생했음을 감안하여 4분기 5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2조78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4분기 고금리로 조달한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부담 완화에도 대출금리 하락과 저원가성예금 축소 등으로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면 중소기업 중심으로 원화 대출성장은 전분기 대비로는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지주의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6.3% 줄어든 4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회계변경 및 전년도 기저효과로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에도 부동산PF 및 신용대출 등 PD값 및 LGD값 하향에 따른 보수적 추가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의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 2022년 신한금투빌딩 매각이익 4400억원 및 2023년 상생금융 240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분기배당 525원을 감안하면 연간 배당금은 2100원으로 배당수익률 5.2%, 자사주 매입 후 소각 5000억원 포함 시 총주주환원율 36.3%로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4.7배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