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한미약품에 대해 탄탄한 실적과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처방의약품 시장은 경기와 수요에 민감도가 매우 낮은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국내 전통제약사 중 가장 탄탄한 본업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1998년부터 시작된 북경한미에 대한 투자에 대한 결과를 2020년대 들어 실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고지혈증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개량신약 로수젯이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연간 영업이익이 2024년 약 2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불어 영업이익률 역시 2024년 14.4%, 2025년 15.0% 등 꾸준한 효율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된 시기에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 주요한 글로벌 트렌드는 ‘비만’이었다”라며 “한미약품 역시 펩타이드-1(GLP-1) 치료제 개발의 명가로서 기존 에셋을 활용하여 올해부터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비만 시장에 우선 진입할 예정이며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약 1500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NASH 파이프라인들은 개발 순항 중으로 Dual은 2025년 하반기 Phase 2b에서 간 섬유화 개선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섬유화 개선도는 Dual의 가치 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Triple의 기술이전(L/O)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L/O 시 한미약품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로수젯 및 기타 주요품목의 가파른 성장세, 북경한미 성수기 진입 등으로 2024년 내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약품은 영업가치만으로도 약 4조3000억원의 가치로 현 주가 대비 업사이드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최근 시작한 비만치료제 3상 에페글레나타이드와 NASH 파이프라인 2가지 Dual 및 Triple agonist를 보유하고 있어 R&D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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