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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2 19:51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4분기 실적 기대는 어불성설…내년에도 본사 영업이익 감소 유력”
“KT, 4분기 실적 기대는 어불성설…내년에도 본사 영업이익 감소 유력”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1.08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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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쇼크, 매출도 문제지만 영업비용이 더 문제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며, 2023~2024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감안할 때 2023년 연결뿐만 아니라 본사 영업이익도 감소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동전화매출액, 인건비, 제반 경비 추세를 감안할 때 2024년에도 KT 본사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신임 경영진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밝힘에 따라 과다한 영업비용 지출이라는 KT의 고질적인 약점이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향후 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않아 주가 하락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6조6974억원, 영업이익은 28.9% 줄어든 3219억원, 본사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935억원으로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3887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실적 부진 사유는 본사 실적에선 인건비 및 서비스원가 증가, 자회사에선 금융 자회사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T는 얼마전 임단협을 통해 3% 임금인상 및 500만원 성과급 지급에 합의해 3분기에 임금 인상 소급분 및 성과급 지급분이 대략 1200억원 반영됐다”며 “여기에 서비스원가를 분기별 안분하는 형태로 회계 처리 방식을 변경하면서 대략 600억원에 달하는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방통기금 납부까지 감안하면 대략 전분기 대비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회사 실적도 3분기엔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자회사들의 대손충당금 증가 때문인데 3분기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1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감소,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했다”며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매출액 정체 양상이 뚜렷해진 것도 문제지만 물가 상승 여파로 인건비 및 제반 경비가 급증한데 따른 부담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1~3분기 실적 결과를 토대로 볼 때 2023년 연간으로 KT는 영업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이익 급증을 기대하는 투자가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임금 인상소급분 반영이 3분기에 이루어졌지만 이번 4분기에는 작년과 달리 정상적인 자산 크렌징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과거 4분기 KT 본사 영업이익과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어느 수준이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을 제외하고 과거 4분기에 임금 인상 소급분 반영이 없었지만 항상 4분기엔 일상적인 자산크렌징이 시행되면서 이익이 급감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됐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KT 흐름은 2024년도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3년도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면 2024년도엔 획기적인 영업비용 감축이 이루어졌을 텐데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전환 속에 영업이익 감소 지속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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