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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롯데 회장의 '5위 탈환' 인사 전략은?...대대적 물갈이냐, 안정이냐
신동빈 롯데 회장의 '5위 탈환' 인사 전략은?...대대적 물갈이냐, 안정이냐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0.17 1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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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임원 인사 한 달여 앞으로...신유열 상무 거취 주목
김상현 롯데쇼핑·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연임 여부도 관심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동빈(왼쪽) 회장 아들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직급이나 거취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롯데>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 정기 임원 인사는 통상적으로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발표됐다. 지난해 정기 인사의 경우엔 롯데건설 발(發)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이례적으로 12월 중순에 실시됐다. 

그간 신 회장은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쇄신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지주 측은 "정기 임원 인사의 시기나 방향성에 대해 아직까지 알 수 있는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현재 기업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상태다. 재계 순위 5위 자리를 13년 만에 포스코그룹에게 내줬다. 또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을 낮춘 탓에 롯데 주요 계열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도 또한 잇달아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하반기 VCM(사장단회의)에서 잇달아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한 만큼, 강도 높은 물갈이 인사를 통한 조직쇄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는 ‘안정’과 ‘변화’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지,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등을 이번 정기 인사의 관전 포인트로 꼽는다.

매서운 인사 칼바람 휘몰아치나

유통 사업군에서는 유통총괄인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나영호 롯데e커머스사업부 대표 모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돼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세 사람은 신 회장이 지난 2021년 롯데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타파할 당시 영입한 '비(非)롯데맨' 출신들이다.

특히 롯데쇼핑 대표 자리에 외부 인사가 영입된 것은 42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 위기를 타개하려는 신 회장의 의지를 반영하는 결단이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중장기적인 성장전략을 내놓으면서 '유통 명가' 재건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CEO IR 행사에서 2026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기존 사업부 혁신을 중심으로 한 6대 핵심 전략을 내놨다.

정 대표 역시 신 회장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액 3조원을 재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2320원억,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하면서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내준 매출 1위 점포 탈환을 위해 잠실점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4월 롯데에 합류한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최근 롯데온 존재감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온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해 전년 손실액(95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적자 폭을 줄였다. 이달부터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해 첫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버티컬 통합 멤버십을 출범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쇼핑 사업에서는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안이 요구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6% 감소했으며, 2분기에도 92.8%가 감소한 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선임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의 곁에서 힘을 실어 줄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화학 사업군에서는 롯데케미칼에 대한 고심이 깊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770억원, 상반기 누적 기준 103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적자에 증권가는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600억원대에서 6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그룹 안팎의 경영 위기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롯데그룹은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기초소재 대표이사로 황진구 부사장을, 2022년 화학군 총괄대표로 김교현 부회장을 선임했다. 김 부회장의 주력 분야인 석유화학과 배터리 소재 업황이 당장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와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HQ 무용론 '솔솔'...'황태자' 신유열 거취는?

2020년 초부터 도입된 헤드쿼터(HQ) 체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Q 체제는 기존 BU(Business Unit) 체제보다 적극적으로 각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로 '작은 전략실'이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올해 7월 이완신 전 호텔군 총괄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기존 호텔HQ에 있던 80명가량의 인력 중 재무와 ESG 담당 20명 정도만 남았다. HQ 무용론을 넘어 해체설도 나오고 있는 만큼, 신 회장이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을 모은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어떤 보직을 맡을 지도 관심사다. 신 상무는 올해 상·하반기 VCM에 모두 참석했고 롯데가 역점을 둔 베트남 사업 현장에도 동행했다. 신 상무가 롯데케미칼에 몸을 담고 있지만 신 회장이 신 상무의 유통사업 활동 가능성도 내비친 만큼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신 회장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 오픈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통 부문도) 앞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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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켐기초는적자 2023-10-19 19:16:56
기초는 큰 적자지만 첨단은 2천억 상당의 흑자가 예상되는데 여기 대표가 이영준 대표. 이분 승진한다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