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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롯데 회장 해외 공략 승부수...베트남에 '亞 쇼핑 1번지’ 띄웠다
신동빈 롯데 회장 해외 공략 승부수...베트남에 '亞 쇼핑 1번지’ 띄웠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7.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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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시범 운영 돌입
하노이 중심지 서호(西湖) 지역 건립 초대형 복합쇼핑몰
중국 벗어나 동남아권 확대 전진기지 역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점하며 해외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롯데쇼핑‧손민지>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롯데쇼핑이 28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최대 규모로 유통을 비롯해 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초대형 복합 산업단지다.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233개 매장을 갖췄다.

롯데마트‧롯데시네마와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은 물론 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 롯데호텔의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대형 오프라인 주류매장 ‘보틀벙커’ 등이 총집합했다. 쇼핑몰 연 면적은 약 22만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베트남, 중국 대체할 해외사업 중심지 부상

이 쇼핑몰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도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자리잡았다. 이름도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인 서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만큼,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발돋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이 대중에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누구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신동빈 회장은 사면 직후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를 대동하고 첫 번째 해외 출장국가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올해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 활동 당시에도 신 회장은 이 곳에 직접 들러 사전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 회장은 최근 ‘글로벌 롯데 구축’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지난 18일 열린 하반기 사장단회의(VCM)에서도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이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뿐 아니라 해외사업,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의 기대감도 크다. 김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과 관광객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그룹의 해외 시장 공략 타깃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그룹은 지난 1994년 롯데제과가 중국에 첫 진출한 뒤 20년 이상 중국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후푹풍으로 지난해 10년 만에 중국HQ를 청산했고, 롯데백화점의 마지막 중국 매장인 청두점을 매각하며 사실상 중국 시장 철수를 마무리지었다. 러시아에서도 해외 롯데백화점 1호점인 모스크바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0년 러시아 롯데쇼핑 루스 법인을 청산했다.

그런 롯데그룹이 베트남을 한국,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전략 국가로 삼은 것은 현지 상권 성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총 2405억 달러(약 313조원)로 전년 대비 19.8% 커졌다. 1990년대 첫 진출한 이후 현재 베트남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19개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서 백화점 2개 점포, 15개 할인점, 영화관 46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이날 프리 오픈(가개점)을 시작해 오는 9월 22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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