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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30대 NEW LEADER TOP10] 롯데家 3세 시대 준비 ‘착착’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30대 NEW LEADER TOP10] 롯데家 3세 시대 준비 ‘착착’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9.30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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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신동빈 회장 걷던 길 따라 후계자 입지 다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경영 일선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롯데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경영 일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던 신 상무가 유독 신 회장과 함께 포착되는 경우가 많은 건 본격적인 3세 후계자 수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신유열 상무는 아버지 신동빈 회장과 함께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 부자를 포함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West Lake)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 일대에 조성된 복합 문화 시설로 롯데그룹이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호텔·월드·시네마 등이 들어섰으며 지난 7월 28일 선 개장 후 지난달까지 200만명이 방문했다.

롯데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쇼핑몰 매출이 한화로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엔 2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의 역량이 집약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개관식에 신유열 상무가 참석한 건 차기 그룹 후계자로 입지를 단단히 하려는 포석이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베트남, 새로운 롯데그룹 터전이 되다

베트남은 일찌감치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의 새로운 터전으로 점찍은 지역이다.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롯데그룹이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기존 ‘제 3의 롯데그룹’ 후보지였던 중국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베트남이 자연스레 롯데그룹의 신사업 터전으로 떠올랐다.

신동빈 회장이 눈여겨 본 베트남은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연평균 7%대에 이르는 높은 경제성장률에 더해 소매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씩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2011년 1207억 달러(약 162조원)에서 지난해 4084억 달러(약 547조원)로 늘어났다. 지난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8% 성장한 2405억 달러(약 322조원)를 기록했다. 2011년 8900만명이던 인구가 올해 4월 1억명을 넘어선 것도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신유열 상무가 신동빈 회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건설 현장을 신 회장과 함께 방문했다. 이때 신동빈 회장 부자는 응우옌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동안 신 상무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후계자였다. 신 회장의 유일한 아들이기에 그룹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큰데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론에 모습을 내비친 사례는 2020년  1월 할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별세했을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정도다.

신 상무가 외부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같은 해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2022년 상무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8월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LSI는 롯데파이낸셜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상무 2인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신 상무는 올해 6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신 상무가 롯데파이낸셜 대표에 오른 날 신동빈 회장은 이 회사 임원 자리에 이름을 올렸는데 신 상무의 경영 수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롯데그룹>

신동빈·신유열 부자의 평행이론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상무는 경영 부문에 있어 닮은 모습을 보인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일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후 노무라 증권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증권사에서 일하던 도중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위해 직장을 떠난 그는 모든 과정을 끝마친 뒤 노무라 증권으로 다시 복귀했다.

신 회장 역시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거친 후 1981년부터 노무라 증권에서 일했다. 둘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같다.

신 회장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1994년 10월 롯데그룹이 편의점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코리아세븐 상무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상무로 3년 남짓한 시간을 보낸 그는 1997년 2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한국 롯데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가 됐다. 그가 롯데그룹 내에서 상무를 지내다 경영권을 물려받았 듯 신 상무도 비슷한 행로를 보일 것이란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신 상무가 경영 전반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1년 정도 남은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연일 눈도장을 찍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 37세인 신 상무는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가 되고자 한다면 한국 국적 취득이 우선인 만큼 만 38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후계자로서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국 국적 취득은 롯데그룹 후계자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롯데그룹 ‘형제의 난’ 당시 오너 일가의 국적 문제가 최대 리스크로 부상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모두 해결된 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신 상무는 이에 대비해 한국어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능력 입증 역시 후계자라면 당연히 겪어야 할 수순이다. 신 상무가 신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만큼 베트남 웨스트레이크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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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규미 2023-10-01 12:23:00
辛롯데그룹국내유통서비스전문직에도오세여
베트남말고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