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롯데렌탈에 대해 단기 오토렌탈 대여 건수 및 매출액 역시 동행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최근 2023년 하반기 CEO IR Day를 개최했으며, 제주 단기 오토렌탈 시장에서의 선도적 포지셔닝 및 높은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쏘카에 대한 지분 확대 흐름 또한 향후 통폐합되어갈 단기 오토렌탈/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포지셔닝을 전국 단위로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인 것으로 당사는 해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수반되는 비용 관련 시장의 우려는 이미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신윤철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4.2% 늘어난 717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9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7138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에서는 중고차 판매 부문 둔화를 장기 오토렌탈 성장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단기 오토렌탈 역시 연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내국인 제주 입도객 감소로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고마진 제주 단기 오토렌탈 비중축소와 중고차 판매 부문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렌탈에게 제주 단기 오토렌탈 사업은 영업이익률 30~50% 수준의 고마진 시장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제주도 렌터카총량제 연장이 지속되며 판매량 성장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제주도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로컬 렌터카 업체 인수를 통한 증차, 가격 전가력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 강화로 외국인 믹스 개선이 지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렌탈은 최근 중고차 렌탈, 단기 오토렌탈 등 오토렌탈 본업 내에서의 고마진 사업 성장성을 지속 발굴해나가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으로 평가 가능한 사업 전개”라고 말했다.

그는 “SK렌터카 비상장 전환에 따른 투자수요 흡수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희석되는 시기가 맞물리는 시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