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KT&G에 대해 중동 수출 회복에 기인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1조6454억원,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3703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KCG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줄어든 9434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283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잎담배 원가 부담은 지속되겠으나, 중동 향 수출 회복 및 부동산 관련 수익 반영(디앤씨덕은) 기인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궐련+NGP)는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전망한다”며 “궐련 총수요는 전년대비 2% 내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NGP(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이 이를 상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T&G 궐련 시장점유율(MS)은 신제품 출시 효과 기인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65.5%로 예상된다”며 “NGP 판매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7월 ‘릴 하이브리드 3.0’ 출시 기인해 전년대비 MS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궐련 및 NGP 모두 시장을 상회하는 물량 성장이 전망되나 잎담배 관련 원가 부담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청에 의하면 3분기 달러 기준 담배 수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수출 물량이 유의미하게 회복되면서 전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동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아 마진도 좋다”고 부연했다.
그는 “해외 담배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터키 및 러시아를 중심으로 견조한 물량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은 수원 분양 역기저가 우려됐으나, ‘디앤씨덕은’ 관련 수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삼공사는 국경절~춘절 수요 성수기를 앞둔 광고판촉비 집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련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하게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손익은 보수적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점쳤다.
그는 “KT&G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6조598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조223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본업의 견조한 MS 상승세 및 중동 수출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KGC인삼공사도 면세 채널 회복에 따른 긍정적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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