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KT&G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개선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조4537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31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저효과로 건기식 부문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담배 및 부동산 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전사 기준 감익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부문별로, 담배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9689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27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시장과 인니 법인 등 해외 판매 호조로 궐련 매출이 전년대비 5.1% 개선이 전망되나 디바이스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자담배(NGP) 매출은 3.5%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담뱃잎(외산엽) 투입 원가 상승 부담 이어지며 수익성 하락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기식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283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세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줄어든 1335억원, 영업이익은 34.0% 감소한 27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늘어난 3조2250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58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기식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4%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담배 부문의 원가 부담과 고마진 부동산 사업의 기저 부담 이어지며 전사 영업이익은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NGP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진출 국가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또 반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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