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 강화(배당수익률 9.1%)와 낮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1189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IFRS 17 회계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상반기 1000억원의 추가 충당금적립에 이어 당분기에도 경상적 대손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은행 PD(부도율)값 조정과 증권 PF관련 선제적 대응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1273억원)의 큰 폭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그럼에도 견조한 수수료이익과 계정분류 효과, 전년동기 주식 및 채권 등 자산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이자이익(1379억원)의 큰 폭 증가로 상쇄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더불어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에 따른 판관비 감소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5% 줄어든 416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회계변경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면서 원화대출성장의 큰 폭 증가와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조달부담 완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2bp로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 유지하는 가운데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비중을 현행 35%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낮은 주담보 대출금리에 따른 마진은 부담이나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경상적 대손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추가 충당금적립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실제 부실이 아닌 부실에 대비한 보수적 적립이라는 점에서 향후 환입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주당배당금(배당수익률 9.1%)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사주 200억원 매입을 감안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9.2%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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