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2% 늘어난 34조8550억원, 영업이익은 115.8% 증가한 2조6190억원, 영업이익률은 1.8%p 상승한 7.5%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유럽 전기차 수요는 둔화됐으나 북미 지역 중심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주요 메탈 가격 하락분의 배터리 판매가격 반영으로 하반기 배터리 수요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현욱 연구원은 “2023년은 GM 조인트벤처(JV) 1공장 풀 램프업, 2024년은 GM JV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향후 배터리 출하량은 북미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포인트는 순조로운 생산시설 증설, 고객사와 좋은 레퍼런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AMPC) 등”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셀 3사 중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배터리 생산시설을 증설 중인 기업으로 고객사와 좋은 레퍼런스를 통해 수주잔고는 지난해 하반기 385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440조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Top 10 OEM 중에서 GM, 혼다와 현대차 등 JV를 맺으며 실수요를 기반해 안정적으로 배터리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며 향후 추가적인 JV 및 수주가 기대된다”며 “IRA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 기준 2023년 7000억원, 2024년 1조6000억원, 2025년 3조3000억원 3년동안 5조6000억원의 혜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외 지역에서 배터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셀 3사 중 AMPC 수혜가 가장 크며, 미국 전기차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향후 수년간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