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9%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388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46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매출액: 4001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와 추정치(매출액: 4007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대비 매출액은 대체로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이 이어지며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3.7%p 개선됐고, 광고선전비 약 59억원 절감 효과로 판관비율도 2.4%p 축소됐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11.9%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 냉장류(별도 - 유음료 등)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며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케팅 축소하며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냉동류(별도 - 빙과류+스낵, 더단백 등 기타 상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 개선된다”며 “1분기 이른 더위 수혜에 이어 2분기도 폭염으로 빙과류 수요 확대세가 지속됐고,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제품 가격 인상효과가 더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온커피와 더단백 브랜드 제품 판매도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실적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579억원, 당기순손익은 30.3% 증가한 73억원으로 개선된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89.9%, 43.6%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된다”며 “미국 법인은 기저 부담으로 매출이 31.4% 줄었지만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3분기도 국내외 빙과 판매 호조세가 예상되며,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6863억원, 영업이익은 92.6% 늘어난 32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