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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너 3세 김동환 사장, 빙그레 지분 없지만 승계는 가능하다?
오너 3세 김동환 사장, 빙그레 지분 없지만 승계는 가능하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4.0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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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관계사 제때, 승계에 중추적인 역할
김동만 전무와 김정화씨의 역할 주목
빙그레가 본격적으로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본부장이 사장으로 경영 보폭을 확대해 주목되고 있다. <빙그레>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빙그레가 본격적으로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김동환 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보폭을 확대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환(41)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구매부 과장과 부장을, 2021년 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 2022년 경영기획‧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거쳤다.

빙그레의 최대주주는 김호연 회장으로 36.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에 해당하는 김구재단(2.03%), 제때(1.99%), 현담문고(0.13%)를 포함 시 40.9%에 달한다. 

하지만 김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과 차남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 김 회장의 장녀인 김정화씨는 빙그레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물류관계사 제때 지분을 동등한 수준으로 나눠 갖고 있다. 김 사장이 33.34%, 김동만 전무와 김정화씨가 각각 33.33%를 보유하고 있다.

차남 김동만씨는 작년 1월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임원에 올랐다. 1987년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터프츠대학교를 졸업한 뒤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G마켓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제때에서 업무를 익히다 해태아이스크림으로 이동했다.

제때는 2006년 빙그레가 인수한 물류 계열사다. 제때는 인수 당시부터 빙그레와의 물류 대행 거래, 즉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키웠다. 업계는 제때가 승계에 중추적인 역할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합병, 제때를 통해 빙그레 지분 넘겨받기 등 방식의 다양한 승계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지난 2021년 제때는 액면분할 이후 주식배당을 통해 주식 수를 늘리고 있다. 제때가 상장하면 빙그레 오너 일가는 승계 재원의 상당 부분을 외부에서 마련할 수 있다. 

제때의 배당금도 승계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배당금은 2019년에는 13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2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내부거래로 실적을 챙기고, 이를 바탕으로 승계 총알(?)을 마련하는 전형적인 우회 승계 방식을 택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빙그레의 지난해 매출은 1조3943억원으로, 전년(1조2677억원) 대비 10.0% 늘었다.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빙그레는 올해 사업 방향으로 해외 수출 브랜드 및 수출 국가 확대 등으로 글로벌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1253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5%를 차지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전에는 경영기획 마케팅을 총괄하는 본부장이셨는데 사장이라는 직책에 따라 더 큰 시각에서 회사 경영 전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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