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한국, 중국에서의 수주 동향은 1분기를 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이며 미국에서의 구조조정 효과 및 신규 수주 증가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2% 늘어난 4707억원, 영업이익은 85.6% 증가한 32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18억원, 종전 추정 영업이익 30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별도> 내수/일본향/동남아향 오더 증가로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3%, <이스트> 3월의 매출 회복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되며 이스트 매출액은 +16.9% 성장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웨스트> 오하이오 기존 고객사들의 뉴저지 법인으로의 이전 및 Audit 작업 완료에 더해 인디브랜드 신규 ODM 오더 증가로 웨스트 매출액은 -9.6%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생산능력이 축소된 부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2분기 웨스트 매출 성장률은 20%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원부자재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됐음에도 2022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단가 인상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 별도/이스트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경감 효과, 웨스트 구조조정 효과 반영으로 전체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셀럽들의 선망성이 높아지는 시류에 더해 한국 화장품의 독창적인 컨셉과 다양한 제형, 색감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추세”라며 “리오프닝 이후 팬데믹 이전보다 활발해진 시장 분위기 속 맞이한 제 2의 K-Beauty 전성기에는 제조사들의 역할이 주효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더욱 짧아지는 추세 속 연구개발, 제조기술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맥스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며 “별도, 웨스트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