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코스맥스에 대해 소비 심리 개선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라며 “2022년 기준 코스맥스의 중국향(국내 중국향 브랜드사 + 중국 실적) 매출 비중은 46%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화장품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으나, 2023년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수요 증가에 따라 2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 이후, 시장 내 경쟁 양상과 소비자의 선호가 어떻게 나타날지 불확실한 가운데, 다양한 로컬 고객사로 두고 있는 ODM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중국 법인 내 로컬 고객사의 신제품 기획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고객사의 신규 재고 수요 증가 영향으로 중국 법인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점차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국내 중국향 고객사, 중국 로컬 고객사의 신규 재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1분기 실적은 1∼2월 중국 수요 둔화, 미국 법인 정리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을 고려하여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