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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13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외국 항공사들 기내식 제외 서비스 속속 도입...대한항공·아시아나는?
외국 항공사들 기내식 제외 서비스 속속 도입...대한항공·아시아나는?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4.26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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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일환...'버려지는 기내식' 120만톤
기내식 제외 서비스 확대 위해 항공료 인하 필요
일본 대형 항공사가 ESG 경영을 위해 기내식 제외 서비스를 도입 중인 반면 국내에선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본·한국FSC>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외국 대형 항공사들이 기내식 제외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ESG 경영 일환으로 먹지 않고 버려지는 기내식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료 인하가 필수적이라고 꼽는다.

지난 17일 일본 매체 머크몰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FSC(대형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기내식 취소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기내에서 메인 식사를 원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추가된 서비스로 일본 항공사는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부가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19년 분석한 결과 승객 한명이 만들어내는 폐기물은 1.43kg이다. 여객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는 2024년을 기준으로 보면 연간 600만톤의 폐기물이 나오는 셈이다. 그 중 20%는 손도 대지 않은 기내식으로 금액으로는 4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JAL은 지난해 12월부터 ‘밀 스킵 옵션(Meal skip option)’을 시행 중이다. 비행시간이 짧은 단거리 노선 위주로 적용하는 추세다.

ANA 역시 지난달 31일부터 모든 노선과 클래스에서 ‘기내식 불필요 옵션(No Thank you option)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ANA는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2019년 4.6%인 식품 폐기물을 2050년 2.3%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NA 관계자는 “매일 3번 왕복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에서 기내식 불필요 옵션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기준 10명 이상”이라며 “홍보를 통해 해당 서비스 이용률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기내식을 취소할 수 있는 선택지를 부분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내식 제외 서비스는 사회·환경 비용 절감에서 시작됐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항공사들은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자원을 줄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외항사에서 도입한 서비스의 추이를 보고 도입 시기를 결정하려는 모양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밀(No meal)옵션은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며 “대신 채소나 과일식, 식이요법식 등 간단한 스폐셜 식사는 사전 신청으로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 역시 “기내식 제외 서비스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승객에게 기내식 제외 선택지 준 것은 고무적“

외항사에서 시행 중인 기내식 제외 서비스는 별도의 항공료 차감이 이뤄지지 않는다. 탑승객은 이전과 똑같은 운임을 내고 기내식만 받지 않는 셈인데 업계 관계자는 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항공료 인하가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항공사가 기내식에 대한 선택권을 승객에게 준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다만 기내식 제외 서비스로 공급자의 편익이 발생하면 그 편익은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휘영 교수는 “기내식 제외 서비스가 활성화하기 위해선 기내식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기내식료 제외 등 적절한 항공료 조정이 선행된다면 해당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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