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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항공산업 ESG 경영 위해 정부·기업 한마음 한뜻 돼야"
"항공산업 ESG 경영 위해 정부·기업 한마음 한뜻 돼야"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4.1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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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정일영·진성준·한준호 의원 주최 ‘항공산업 ESG 국회 토론회’
대한항공·제주항공 "ESG 경영 위해 정부 도움 필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린 '항공산업 ESG 국회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재훈>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박상혁·정일영·진성준·한준호 국회의원 주최로 ‘항공산업 ESG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항공산업 ESG 국회 토론회’는 지난 1월 17일에 열린 ‘항공사 ESG국회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세미나 당시 “항공업의 ESG 경영은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을 비롯한 범위가 큰 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대한항공·제주항공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제항공운송협회 등 국내 공항·항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ESG 경영이 경영계의 화두고 시대적 추세인 만큼 환경 문제에 대해 우리 기업계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필요한 법안이나 정책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황호원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올바른 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과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 오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용승 대한항공 ESG 사무국장 "원활한 ESG 경영 위해 정부 도움 필요"

토론회에서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신용승 대한항공 ESG 사무국장은 “대한항공은 3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았다”며 “대한항공의 ESG 사무국은 회사 전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만든 전담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승 사무국장은 “ESG 환경 부문 세부 방침으로 운항 효율 개선을 위해 항공기 엔진을 세척하고 재도색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며 “기존 기종 대비 탄소배출량이 20~25% 감축되는 최신 기종을 현재 도입했고 앞으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활한 ESG 경영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운항 효율 최적화를 위해 공항 내 항공기 트래픽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탄소 상쇄 및 탄소 포집 규제가 중복되는 중”이라며 “규제 중복 방지를 위해 국제항공 단일 탄소 규제인 CORSIA 이행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사무국장은 “SAF(지속가능 항공연료)에서 큰 문제점은 두 가지로 하나는 인프라 부족이고 나머지 하나는 가격”이라며 “항공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업계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탄소중립 위해 민간·정부·기업 하나돼야"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항공업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SAF지만 현재 배출되는 탄소의 45%가 제품의 생산과 폐기에서 나온다”며 “자원의 순환과 경제적 패러다임 전환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자원 순환과 관련된 내용들은 부차적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자원 채취와 제조·생산·소비·재활용 부분이 표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본부장은 “영국은 2005년부터 Courtauld 협약을 통해 음식 폐기물을 줄이고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민간의 제안에서 시작돼 정부가 행정적·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동안 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간·정부·기업이 하나가 돼야 순환경제의 틀을 만들 수 있다”며 “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환경부·산업부·국토부 "기업이 먼저 추진할 시 적극 지원"

기업 관계자 발표가 끝난 후 정부 산하 기관 발표도 이어졌다.

이주창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과장은 “환경부는 순환경제 추진을 위해 폐기물 관리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유엔 주도 아래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는 중인데 이에 맞춰 탈 플라스틱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주창 과장은 “항공산업에 적용을 해본다면 기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감량하는 게 우선”이라며 “일회용품 가이드라인 제작을 추진 중이며 가급적이면 일회용품보다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 기업이 이윤만을 목표로 했다면 앞으로는 ESG 경영 같은 비재무적인 성과도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산업계에서 필요한 니즈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파악하고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는 2050년 항공 분야가 전체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 시작해도 늦은 만큼 위기감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는 항공 산업 7위국인 한국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후발 국가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로드맵을 만들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에서 먼저 ESG 경영과 관련된 부분을 제시해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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