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는 고마진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트리플 어고니스트의 기술 이전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 사노피로부터 반환 받은 GLP-1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GLP-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재차 기술 이전 된다면 신약가치 재평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양호한 실적 성장과 다수 R&D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의 로수젯, JVM 수출, 북경한미 성장 지속 등으로 2023년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1360억원 로수젯이 올해에도 18% 성장한 1605억 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 외에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 한 롤베돈의 마일스톤 유입 및 원료 수출이 개시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SD에 기술 이전 한 듀얼 어고니스트 2a상은 데이터 공개여부는 알 수 없으나 연내 2b상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임상이 순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자체 파이프라인인 트리플 어고니스트(GLP-1/GIP/Glucagon)는 중간 결과 발표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2분기 데이터모니터링 위원회에서 진행 여부(Go or No Go)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총 217명 환자 모집 중 1/3 이상 모집된 것으로 파악되며, 관련하여 기술 이전 논의는 지속되고 있어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개선과 NASH 파이프라인만으로도 밸류에이션 설명이 가능한데,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이 다시 기술 이전 된다면 주가의 추가 업 사이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후기 임상인 3상을 진행 중에 반환 받았으며 빅파마가 3상에서 기술 도입한다면 추가 3상 개발 후 판매 가능해 바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