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글로벌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큰 폭으로 회복되어 매출 성장이 재개되었다”며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커버가 시작되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영업 흑자 구간에 진입 후 하반기에 큰 폭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신규 라인 가동이 없어 매출액 상승에 따른 수익이 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중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번해 중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유럽, 북미 고객사 향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연내 테스트는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신규 수주 건의 경우 가동률 보전을 위해 중장기 공급 계약 형태의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1년과 달리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반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 늘어난 1774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03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 글로벌 라인들의 가동률이 개선되며 LiBS(2차전지 분리막)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며 “이는 폴란드(70%)와 중국(90%) 라인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가 커버될 예정이며 LiBS 영업이익률은 –10%에서 –3%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5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감안 시 LiBS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분기 크게 상승했던 유럽 유틸리티 비용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FCW사업도 운영 비용 등의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