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지원으로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LS에코첨단소재 통해 EV·UAM용 핵심 부품 사업 확대

[인사이트코리아 = 이기동 기자] LS전선(대표 구본규)과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LS전선‧수출입은행>
(오른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LS전선‧수출입은행>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으로, 3사는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구동모터, 인버터 등 동력 전달 장치)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금융 지원 등을 강화키로 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첨단소재를 통해 EV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구리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 원소(네오디뮴 등)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된 영구자석으로 기존 자석대비 약 5∼12배에 달하는 자력을 지녀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러한 신성장동력 사업에 약 7000억 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며, 수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은은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조성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2023년 12월 제정된‘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됐으며, 정부가 보증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한다. 2024년 재원규모는 최대 5조원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수은의 지원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은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우리 경제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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