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시장과 수주 여건 개선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6일 LS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엠트론을 제외한 자회사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LS엠트론은 미국시장에서 트랙터 매출 감소가 수익성에 지장을 줬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LS전선은 전력부문 및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고, 전력부문의 호조는 LS ELECTRIC에도 긍정적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정기보수가 종료된 LS MnM은 기대에 못 미쳤던 1분기 실적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엠트론이 예상보다 못한데 비해 LS아이앤디는 반대 모습이었던 데는 구리가격 상승 효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선 수주 잔고가 5조원을 달성했다”라며 “2년 전 2조원대였던 잔고가 두배이상이 된 것은 전선 수요뿐만 아니라 생산 규모도 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이 국내와 북미에서 내년과 내후년 순차적으로 추가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기존 동해공장에 해저 5동이 증설되고, 내년에 착공할 북미 현지 생산시설은 내후년 가동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영국에도 검토 중이며,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의 사업기반 베트남에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LS ELECTRIC도 타법인 주식 취득(592억원)으로 초고압변압기 물량을 확보한데 이어 1000억원을 들여 자체 생산시설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북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축적된 수주 경험과 생산시설 확충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산업 트렌드 변화와 경기 둔화 국면에서 인프라에 투자가 전력계통에 집중될 가능성으로 LS의 수혜는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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