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717억원으로 전분기 부진 만회 전망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3일 롯데지주에 대해 전향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코리아세븐의 실적 개선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이익 기여와 함께 나머지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에 대한 전향적인 노력까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1717억원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롯데GRS 등의 실적 호조 지속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흑자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그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 미니스톱 인수 후 통합 과정을 마무리하고 물류센터 통합도 마무리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데 이어 올해도 증익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지분법 대상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롯데지주 세전이익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지주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5758억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의 경우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고, 지분법 대상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역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던 코리아세븐도 흑자전환하면서 전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각각 9.9배,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견조해졌다”라며 “탄탄한 투자 가치와 우호적인 배당 정책, 올해 본격화할 양호한 실적 모멘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헬스/웰니스(바이오), 모빌리티/정보통신(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케미칼(배터리 전해액, 수소)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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