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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LCC, 기부금 가장 많이 낸 곳은 어디?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LCC, 기부금 가장 많이 낸 곳은 어디?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3.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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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억4100만원 출자... 제주항공은 1억6041만원 기부
에어부산,기부금 항목 따로 표기하지 않아
에어부산을 제외한 LCC 3개사가 지난해 기부금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김재훈>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기부금 액수를 늘렸다.

22일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사는 2022년 대비 기부금 액수를 대폭 늘렸다. 제주항공은 2022년 5838만원을 기부했지만 지난해 1억6041만원을 기부하며 총액을 2.7배 늘렸다. 진에어는 2022년 20만원에서 지난해 2억4100만원으로 기부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의 기부금은 2022년 400만원에서 지난해 4289만원으로 10.7배 증가했다. 

각 기업의 기부금이 대폭 증가한 건 기업의 재무상황이 양호해졌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1698억원을 기록해 2018년 이후 5년만에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1308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1822억원, 당기순이익 1339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 기간의 적자 상황을 개선했다. 티웨이항공 또한 영업이익 1394억원, 당기순이익 1002억원을 기록해 5년만에 흑자를 냈다.

각 기업의 2019년 기부금은 ▲제주항공 1억4511만원 ▲진에어 2억7250만원 ▲티웨이항공 1억4526만원으로 티웨이항공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기부금을 끌어올린 모양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기부금은 2019년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LCC 3사의 5개년 기부금 현황을 보면 각 기업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부터 2022년 기부금 금액이 크게 줄었다. 다만 2020년 진에어의 기부금이 19억원으로 늘어난 건 주목할만하다.

진에어의 기부금은 대부분 특수관계자인 정석인하학원으로 간다. 진에어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특수관계자 거래내역에 따르면 2020년 진에어는 정석인하학원에 판관비(기부금 포함) 등의 명목으로 15억2404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2020년 진에어 기부금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진에어는 이전에도 정석인하학원에 대부분의 기부금을 출자했다. 진에어는 2017년과 2018년 기부금으로 33억334만원과 27억9673만원을 사용했다. 2017년 기부금의 78.5%, 2018년 기부금의 74.7%가 정석인하학원으로 들어갔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석인하학원에 집행하는 기부금은 오로지 사학 발전을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LCC 4사 중 한 곳인 에어부산의 경우 기부금 현황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에어부산의 기부금은 기타영업외비용으로 한꺼번에 처리되는 상황이다. 기타영업외비용은 외환차손·외화환산손실·기부금·리스자산처분손실 등의 항목이 들어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회사마다 기부금을 표기하는 건 다 다르다”며 “에어부산의 기부금은 기타영업외비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에 힘을 쏟는 중이다. 각 기업의 활동 상황은 평가 기관에 의해 점수로 표기된다. 그 중에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기부금 항목이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평가에 따르면 각 LCC의 ESG종합 점수는 ▲제주항공 ‘A’ ▲티웨이항공 ‘B’ ▲진에어 ‘A’ ▲에어부산 ‘C’ 등이다. 에어부산의 환경 점수는 ‘C’, 사회 점수는 ‘B’, 지배구조 점수는 ‘D’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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