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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샘, 기업가치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
“한샘, 기업가치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3.18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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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지배구조를 개선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샘에 대해 자사주 제도 개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인하여 자사주 소각, 고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질 듯하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사주 제도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하여 주주에게 기업 성과 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사주가 더 이상 지배주주의 편법적 사익추구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하여 1월 30일 금융위에서는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러한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 중에 자사주 보유 비중이 일정 수준, 예를 들어 발행주식수의 10% 이상이 될 경우 이사회에서 동 비중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자사주 보유 사유, 자사주 추가매입 계획, 자사주 소각 및 매각 계획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이 이사회가 자사주 비중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향후 자사주 처리 계획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게 되면 자사주가 지배주주의의 지배력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감시와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기업 스스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각 기업에 적합한 계획을 이사회 중심으로 수립하여 공시 및 이행하게 하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사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핵심은 지배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에는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고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1월 한샘의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주(27.7%)를 1조4400억원에 IMM PE(하임 유한회사, 하임1호 유한회사 및 하임2호 유한회사)에 매각했다”며 “이와 같이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인의 하나로는 26.7%의 자사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에는 그동안의 자사주 매입으로 인하여 주주들의 이익이 최대주주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며 “이에 따라 IMM PE는 자사주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인 2022년 1월에서 6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1802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 기간 한샘이 매입한 자사주는 약 140만주 가량으로 평균 매수 단가는 약 7만7000원 수준”이라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지난해 3월 IMM PE는 주당 5만5000원에 181만8182주를 공개매수를 통하여 확보함에 따라 지분율이 7.7% 상승하면서 36.0%에 이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런데 이러한 공개매수에 자사주 74만4881주가 참여했다”며 “이와 같이 지배주주의 비용이 아니라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하여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하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낙후된 지배구조를 개선시켜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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