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견조한 성장에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까지 실적이 상회했다고 전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4224억원, 영업이익은 80.5% 증가한 701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로수젯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Efinopegdutide(LAPS-dual agonist)가 MASH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184억원의 마일스톤 수익 유입으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현수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중국에서 폐렴과 독감이 유행하며 호흡기 제품 매출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인 전년 동기대비 22.5% 증가한 1033억원을 기록했으나 R&D 비용과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8% 하락한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상반기 Efocipegtrutide(LAPS-triple agonist)와 다른 새로운 Triple agonist(GLP-1/GIP/GCG agonist)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LA-Triple은 기존 한미약품의 long-acting 기술인 LAPSCOVERY가 아닌 acylation을 이용해 혈중 알부민과 결합, 반감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Fc를 결합해 체내 반감기를 연장시키는 LAPSCOVERY와는 달리 알부민과 유리된 상태에서는 분자량이 작아 뇌 내로 약물 전달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GLP-1이 가지는 포만감 증가 효과에서 Efocipegtrutide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임상 데이터는 상반기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으로 릴리의 Retatrutide 전임상과의 간접 비교를 통해 향후 체중 감량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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