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616억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2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생산시설 증설 효과가 가시화됐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믹스 개선 효과 덕분”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5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중 지역별 성장률은 전년대비 북미 +94%, 국내 +67%, 유럽 +37%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는 인디 뷰티 고객사향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국내는 계절적으로 재고 조정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스 브랜드 시장 강세 영향으로 기존 주요 고객사들이 1분기 출시 제품을 준비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럽은 럭셔리 브랜드사향 물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상해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주춤했던 주요 고객사향 물량이 회복됐으나, 작년 기저 부담이 높은 탓에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797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도 국내 법인은 비중국 채널을 중심으로 해외 지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북미는 기존 인디 뷰티 고객사,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 프
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올해부터 납품이 본격화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 외 지역 다양화, 신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남미 지역 현지 고객사와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하이 법인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2024년 1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