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8611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5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8680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내 차세대 ERP 이관 등의 고부가 프로젝트 전개가 Enterprise IT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다만 현대차, 기아의 북미 현지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증산이 진행됐던 전년 동기의 차량용 SW부문의 이례적으로 높았던 실적 기저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갖춘 차량용 내비게이션, 정밀지도, Mobilgene 등의 차량용 SW 제품군은 현대차가 ‘CES 2024’에서 강조한 SDV 로드맵에서 그룹 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비록 HDP 상용화는 지연되고 있으나 자율주행, PBV, 로보틱스, UAM 등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포트폴리오가 현실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의 그룹 내 포지셔닝은 지속적으로 레벨업 되어갈 것이며, 비교적 높은 Multiple을 정당화해나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의 12M Fwd 주당순이익(EPS) 5932원에 Target Multiple 36.0배를 적용했다”며 “2024년은 현대차그룹의 SDV 및 스마트팩토리가 부각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의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1400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