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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4연임 도전 백복인 KT&G 사장, 연임일까? 교체일까?
4연임 도전 백복인 KT&G 사장, 연임일까? 교체일까?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2.0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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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다른 후보자 우선 심사 조항 삭제 변수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백복인 KT&G 사장의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백복인 KT&G 사장의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 사장은 KT&G 공채 출신 첫 사장이자 올해로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연임 여부를 놓고 말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4연임에 도전장을 내밀지 주목된다. 

KT&G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자 선정 절차에 대해 ‘현직 사장이 연임 의사를 전할 경우 다른 후보자에 우선하여 심사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KT&G의 사장후보 검증 과정은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총 3단계 절차를 밟는다.

우선 상설위원회인 지배구조위원회가 사장후보에 대한 심사 기준 제안과 사장후보자군 구성 및 심사대상자 물색·추천 등을 진행하고, 비상설위원회인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사장후보 심사대상자에 대한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의 후보자 선정 및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에 의해 사장 선임이 결정된다. 관련 경영진은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전원 이뤄졌다.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사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며 “12월 중 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향후 선임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이사회에 사장 후보 선임 절차를 개선해 달라는 서한을 이달 초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FCP 유튜브에서는 15년 전과 동일한 주가와 관련해 꼬집었다. FCP는 “매출은 40% 증가한 데 비해 이익은 17%, 주가는 19% 하락했다”며 외형키우기에 급급했을 뿐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간 26% 오른 코스피 상승분과 비교했을 때 최소 주당 14만원까지 성장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영업마진이 2020년을 기준으로 큰 폭 떨어졌는데 백복인 사장의 연봉은 전문경영인 중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단독 후보 추대에 걸린 시간이 11일로 소유분산기업 사장 선정 방식 중 눈에 띄게 짧고 자격 요건이 전·현직 KT&G 전무 이상 또는 전·현직 KT&G 자회사 사장으로 한정해 내·외부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KT&G는 지난 11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현금 배당과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2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KT&G는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환원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은 93%에 달한다.

이번 주주환원정책 발표 당시 업계에서는 백 사장이 연임을 앞두고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러한 이유로 4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었다. 선정절차에 변화가 생긴 만큼 연임에 나설 시 후보자들 사이에서 진짜 성적표인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이사회 과정에서 기존에 다른 후보자 보다 우선심사하도록 해온 조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에 절차가 공정하게 제고되는 측면에서 구조가 적정하게 보여진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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