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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수장 교체 비껴 간 삼성SDI 최윤호 사장, ‘양보다 질적 성장’ 전략 통(通)했다
수장 교체 비껴 간 삼성SDI 최윤호 사장, ‘양보다 질적 성장’ 전략 통(通)했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2.0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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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온 경영진 교체…삼성SDI는 최윤호 사장 유임
최 사장, 연구개발 투자 적극…보수적 경영 방침 내세워
2025년 이후는 ‘양적 성장’도 필요
 최윤호 삼성 SDI 사장이 지난 8월 ‘2023 테크 앤 캐리어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삼성SDI>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배터리 시장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저가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나가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SK온은 수장 교체를 통해 경영 환경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에 반해 삼성SDI는 현 체제를 유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엔솔과 SK온은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LG엔솔은 권영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김동명 사장이 신임 대표로 올라섰다. 김동명 사장은 금속공학 학사·재료공학 석박사를 따낸 배터리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한 해 공격적인 수주와 생산시설 증설로 양적 성장을 일군만큼 2024년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공산이다. SK하이닉스 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 9개월 만이다. 그간 SK온을 이끌었던 지동섭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삼성SDI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면서 불확실한 국면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만 인사를 단행하지 않은 것에는 그간 유지해왔던 삼성SDI의 기조와도 연관있어 보인다. 

연구개발 투자 활발…3분기 누적 8364억원

삼성SDI는 다른 배터리 기업이 공장 증설이나 수주에 집중한 것에 비해 연구개발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까지 R&D 분야에 3사 중 가장 많은 8364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7842억원 대비 6.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삼성SDI가 3사 중 가장 높은 4.9%를 차지했다. LG엔솔은 2.8%, SK온은 2.2%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세계 각지에 연구개발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을 설립하는 한편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를 설립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상해에 ‘SDI R&D China’를 설립했다.

삼성SDI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셀 기업 중 가장 먼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배터리로 화제 가능성이 현저히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가 공언한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은 2027년이다. 

실적 그래프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6.5% 늘어난 37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는 역대 2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인 450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3% 감소한 4960억원으로 집계됐다.

팽창보단 내실 다지기…“판단 선방했다”

삼성SDI는 업황 악화에도 고급형 제품의 수요가 지속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타사 대비 보수적인 경영 방침이 오히려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업체들이 전방 수요 둔화를 언급하는 가운데 삼성SDI만 프리미엄 전기차 기반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비판받았던 삼성SDI의 보수적 수주·증설 전략이 현재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으로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앞으로도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늘려 질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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