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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폐배터리 살려라’…K배터리 3사, 배터리 관리 시스템 ‘사활’
‘폐배터리 살려라’…K배터리 3사, 배터리 관리 시스템 ‘사활’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1.1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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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시장, 2030년 70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까지 커져
삼원계 폐배터리, 평균가 300만원에 95%이상 재활용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LG엔솔>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전기차 판매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애주기에 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지난해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볼 경우 중국이 33.3%의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이 24.2%, 북미가 12.4%,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5.1%, 기타 1.2%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전년 대비 올해 1~9월 성장률은 LG에너지솔루션 49.2%, SK온 13.7%, 삼성SDI 41.4%다. 중국 기업인 CATL은 104.9%, 일본 기업인 파나소닉은 33.2%의 성장률을 보였다.

폐배터리 시장 2050년 600조원까지 커질 것

배터리 시장과 궤를 같이 하는 폐배터리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이 2030년 70조원, 2040년 230조원, 2050년 600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폐차되는 전기차가 늘어나기 때문인데 글로벌 시장에서 폐차되는 전기차는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폐배터리는 활용 가치가 높다. 삼원계(NCM·NCA) 폐배터리의 경우 평균가가 개당 300만원에 달하며 95%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전거 등 타 산업으로의 재사용 및 유가금속 재활용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저가형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는 재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LFP 폐배터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원료는 소량의 리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를 주로 제작하는 중국은 땅에 묻는 방식으로 폐기하고 있다.

삼원계 폐배터리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환경부는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했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를 받지 않는다. 

환경부는 또한 구매보조금을 받은 전기차 의무운행 기간을 기존 5년에서 8년으로 늘려 폐배터리 해외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당초 규정은 5년 이내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에만 운행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반납해야했다. 이번 개정으로 5~8년 구간에 해외 수출 시 받은 보조금의 20%를 돌려줘야 한다. 전기차를 국내에서 중고로 판매할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K배터리 3사, 폐배터리 관리 기반 닦아

국내 배터리 3사도 폐배터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월 중국 코발트 생산기업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한다. 합작법인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 저장성 취저우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전문기업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두 기업은 관련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는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폐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는 SDI연구소에 리사이클 연구 랩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과 친환경 소재 회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국내 사업장에서 나오는 핵심 원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을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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