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H
    9℃
    미세먼지 보통
  • 경기
    H
    10℃
    미세먼지 보통
  • 인천
    Y
    10℃
    미세먼지 보통
  • 광주
    Y
    8℃
    미세먼지 보통
  • 대전
    H
    10℃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12℃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12℃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H
    12℃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H
    10℃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미세먼지 보통
  • 전남
    Y
    11℃
    미세먼지 보통
  • 경북
    B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13℃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미세먼지 보통
  • 세종
    H
    10℃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포기…제3의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포기…제3의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1.29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제 매각 수순 현실화될까
재무적투자자 설득해 IPO 기한 연장도 시도 가능
SK스퀘어 홈페이지 캡처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는 11번가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주목된다. <SK스퀘어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는 11번가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대주주인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콜옵션 만기일은 오는 12월 4일이다.

최근 큐텐과의 매각작업이 최종 결렬되며 SK스퀘어의 선택지가 좁혀졌다. 콜옵션 조항에 따라 SK스퀘어가 원금 5000억원에 연 8% 이자를 더해 사모펀드 지분을 사들이거나, 사모펀드가 SK스퀘어가 가진 11번가 지분까지 동시에 제3자에 매각하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이 가능했다. 여기에 최선의 카드로 FI를 설득해 IPO(기업공개) 기한 연장을 시도해볼 수 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SK스퀘어가 5500억원을 운용시킬 능력은 있으나 11번가의 몸값이 하락한 상황에서 이 같은 금액을 투입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회의감이 아픈 부분을 꼬집었다.

투자 유치 당시 11번가는 2조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져 1조원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콜옵션보다는 신규 투자 유치에 집중하며 시간을 벌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SK스퀘어는 지난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를 약속하며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H&Q) 코리아로부터 총 500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약정에 따라 올해 9월 30일까지 IPO가 이뤄져야 했다. 하지만 최근 IPO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기한 내 상장이 어려워지자 지분 매각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SK스퀘어는 최근까지 큐텐과 지분 매각 협상을 놓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지분 교환 비율에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매각이 불발됐다.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상황이 복잡하게 돼 당초 업계는 딜 성사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봐왔으나 SK스퀘어 측이 큐텐에 협상 관련 거래 중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속에 SK스퀘어의 이 같은 결정을 의외의 행보로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사모펀드는 SK스퀘어의 11번가 경영권 지분 80.3%를 끌어와 제3자에 매각할 수 있게 됐다.

강제매각이 유력하지만 업계는 매각을 단행하더라도 기업가치 절하 등의 문제로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율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드래그얼롱을 통해 강제매각을 진행할 시 FI 컨소시엄이 원금과 이자를 선취하고 나머지 부분을 SK스퀘어가 가져가는 형태다. 만약 5000억원을 하회하는 값에 팔린다면 SK스퀘어가 가져가는 몫은 없는 셈이 된다. 사실 SK스퀘어 입장에서는 어떤 방안을 쓰더라도 좋은 선택지는 없다. 차선의 선택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업계는 가장 손실 가능성이 낮은 기한 연장을 통한 가능성을 주의 깊게 보며 현재 FI와의 관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사회 내용은 SK스퀘어에서 결정내린 사안으로 주최가 아니므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내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차 이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을 확정하면 4개월분의 급여를 받게 되는데 다른 업계의 절반 수준이 채 되지 않아 양강구도가 극명한 이커머스 업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희망퇴직은 앞으로의 협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일환의 작업이라는 시각이 높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