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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영배 큐텐 대표, 11번가 인수 실사…향후 향방은?
구영배 큐텐 대표, 11번가 인수 실사…향후 향방은?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0.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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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 최소 5000억원 이상 현금 투입 인수 방식 제안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상장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심사 中
구영배 큐텐 대표가 11번가 인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고 있다. <큐텐>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11번가 인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 인수를 위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투입되는 인수 방식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그간 현금이 아닌 지분스왑(교환) 방식을 고수했던 큐텐이 새로운 거래구조를 제안한 것이다.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측은 지난달 말 큐텐을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사 권한을 부여했다. 

11번가는 지난 달까지 알리바바, 아마존, 큐텐 세 곳과 동시 협상을 벌여왔다. 아마존이 가장 먼저 협상에서 손을 뗐고 큐텐과는 거래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다. 유력한 인수후보군은 현금 인수구조를 꺼내든 알리바바였다. 알리바바는 SK그룹이 최소 20~30%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남는 형태를 제안했다.

하지만 큐텐이 추석 연휴 직전 현금 투입 의사를 전하며 판이 뒤집혔다. 11번가가 투자기한 만료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입장을 고려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 11번가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새마을금고·사모투자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당시 5년 내인 올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장을 이행하지 못하면 투자금 5000억원에 연 8% 이자를 더해 상환해야 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로선 SK스퀘어가 보유주식 일부를 큐텐에 팔아 주식 매각대금으로 FI 투자금을 상환하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영 형태는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SK쉴더스 사례처럼 경영권을 넘기고 마이너리티 주주로 남으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큐텐과 5대 5로 공동경영을 행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에 쏠리는 시선

G마켓 창업자인 구 대표는 G마켓 매각 당시 이베이 측과 맺은 국내 10년 경업금지 계약이 풀리자 국내 이커머스 진입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로 돌아온 구 대표가 상위권에 오르며 판을 흔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큐텐은 지난해 9월 티몬을 시작으로 올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까지 연달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앞서 큐텐은 지난해 티몬 대주주인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PSA컨소시엄이 보유하던 티몬 지분 100%를 큐텐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티몬을 인수하며 국내 이커머스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인터파크에서 쇼핑·도서 부문을 떼어내 인터파크커머스의 발행주식 100%, 위메프 발행주식 86%를 취득하며 사세확장에 속도를 냈다. 

11번가를 품을 경우 큐텐은 국내 이커머스 3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티몬 4.60%, 인터파크커머 0.85%, 위메프 2.90%다. 합산 점유율은 8.35%로 현재로선 업계 4위 사업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쿠팡 24.5%, 네이버 23.3%, G마켓·SSG닷컴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은 11.5%를 차지하고 있다. 11번가 점유율은 7%다. 큐텐이 11번가 인수에 성공하면 G마켓·SSG닷컴을 제치고 쿠팡·네이버·큐텐 3파전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앞서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를 한 가족으로 만드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 가운데 업계는 어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인수 후 구체적으로 이뤄진 변화는 큐텐의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티메파크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 전용관 구축과 직구 확대 등이다. 

위메프의 경우 티몬·인터파크쇼핑의 전략을 위메프에도 적용하면서 독자 플랫폼으로써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위메프는 지난 4월 인수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위메프의 월간 사용자수(MAU)는 올해 3월 387만명에서 지난 9월 288만명으로 급감했다. 변화 초기 단계로 소비자 이탈도 발생하고 있어 인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큐텐이 공격적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큐텐의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이 깊다는 얘기도 나온다. 큐텐은 현재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큐익스프레스 몸집 불리기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안정적인 구간에 진입한다면 이용률을 늘려 큐익스프레스 실적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의 직구 수요와 셀러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증가할수록 실적에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인수를 통해 큐익스프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나스닥 상장을 염두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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