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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BEST CEO TOP 10]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퍼스트 무버' 우뚝
[2023 BEST CEO TOP 10]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퍼스트 무버' 우뚝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1.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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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톱3 진입...올해 영업이익 '30조 클럽' 가입 전망
현대차 브랜드 가치 세계 32위...기아 88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현대차>

202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국내외에서 그야말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 모를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야만, 그 자체다. 대한민국은 올 한해 내내 격랑에 휩싸였다.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인들은 열심히 뛰었다. 1달러라도 더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전선을 누볐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2023년 송년 기획으로 ‘BEST CEO TOP10’을 선정했다. 남다른 열정과 혜안으로 올 한해를 빛낸 기업가들이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경영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도전을 위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이나 샐러리맨 신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기길 바란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저는 범 현대그룹의 창업자이신 정주영 선대회장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늘을 이룩하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TOP3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매분기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정 회장은 세계적 기업이 되고자 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염원을 실현하며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 기준 현대차그룹은 684만5000대를 팔아 토요타그룹(1048만여대), 폭스바겐그룹(848만여대)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여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량 감소를 겪는 와중에 유일하게 2.7%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TOP3로 올라서며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판매량·실적 고공행진...질주는 계속 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1분기는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2만1712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같은 기간 12.0% 늘어난 76만8251대를 팔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부품 상황 개선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높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2분기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9713대, 80만7772대를 팔았다. 우호적 환율 효과에 대당 판매가격 상승, 수익성이 높은 RV차량 판매를 비롯한 믹스 개선이 역대급 호실적을 이끌었다.

두 회사는 3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인 104만5510대, 77만8213대를 판매했는데 북미·유럽·인도 시장의 판매 호조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늘어난 판매량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는 회계기준 변경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했다. 당시 현대차는 영업이익 3조5927억원, 기아는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 12.1%로 10%에 근접했는데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 

2분기 두 회사는 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4조2379억원, 기아는 3조4030억원을 시현했다. 이 시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10.03%, 기아는 12.97%로 집계됐다. 

3분기에도 질주는 계속됐다. 1·2위를 수성한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 3조8218억원, 2조8651억원을 기록해 왕좌를 지켰다.

올해 4분기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37만7986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5만7709대를 팔았다. 11월과 12월 판매량도 꾸준히 이어진다면 지난 3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8429억원, 2조9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쟁과 경기 불확실성,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우려 요소지만 견조한 판매와 인센티브 관리, 원자재 투입원가 하락, 환율 환경 등이 (4분기)판매량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예상대로라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게 확실하다. 두 회사의 역대급 실적 경신은 예정된 수순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이익은 23조7000억원이었는데 올해 3개 분기 만에 누적 25조90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이익까지 합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3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한 현대차 'N 비전 74'.<현대차>

디자인·품질·성능이 실적 뒷받침...브랜드 가치 '쑥쑥'

두 기업의 외형 성장은 높아진 자동차 품질과 성능이 뒷받침했다.

지난 2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3 오토 어워즈’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해 3년 연속 최다 수상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올해 200대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를 심사했다. 이 중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아 EV9·카니발·스포티지·셀토스, 제네시스 GV70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 지난 9월 충돌 평가를 통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6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앞서 2월에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펠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디자인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X 컨버터블’를 비롯한 현대차 아이오닉6·그랜저·코나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역시 내·외적 성장과 더불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글로벌 브랜드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지난 21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73억 달러 대비 18% 증가한 204억 달러(한화 26조원)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32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71억 달러(한화 9조원)로 지난해보다 7% 올랐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간 88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상품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 등 인류의 핵심 가치에 대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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