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분기 EBITDA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0.7% 증가한 968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2분기 EBITDA 턴어라운드에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카지노 523억원, 호텔 284억원, 여행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가 외국인 인바운드 영향을 받았다면 호텔은 내국인 아웃바운드 영향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남수 연구원은 “원가는 매출 볼륨 확대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다”며 “현재 호텔 객실점유율(OCC) 및 카지노 입장객을 고려한다면 고정비용의 급격한 증가보다는 변동비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매출 개선에 따라 이익 규모도 점진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중추절 연휴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매출액 110억5000만원을 달성했다”며 “4분기 반영분은 96억4000만원으로 9월 월매출 143억원의 67%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합산으로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5% 증가한 198억원, 방문객은 237% 늘어난 30만5000명을 기록했다”며 “주당 매출액 30억원 이상 수준으로 카지노 체력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제주 국제공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노선 복귀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60%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회복률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믹스 고려 시 중국 인바운드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 등 트래픽 확대로 호텔과 카지노 실적 개선 증가를 예상한다”며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6.5% 증가한 109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국인 아웃바운드로 호캉스 수요가 감소했지만, 외국인 인바운드의 호텔 및 카지노 개선으로 상쇄효과를 넘어서고 있다”며 “항공권 확대에 따라 Mass 시장의 구조적 성장 트렌드는 확인했지만, 정켓VIP 유치에 따른 실적 회복 탄력성은 아직 발휘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