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A/S 부문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평균 20.7%를 기록한 반면, 3분기을 시작으로 23%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71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6775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 연결 손익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A/S 부문 매출원가가 정상화되며 3분기부터 뚜렷한 영업이익률 회복세를 기록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또한 최근 대두된 현대차/기아 품질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 대한 12MF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우상향 트렌드 지속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8월 말부터 현대차로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이관을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는 해명 공시를 게시하고 있다”며 “만약 현실화된다면 이는 현대모비스의 주요 할인 요인으로 거론되어 온 전동화 사업부 적자 장기화 구조를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전동화 사업부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BSA(Battery System Assembly)의 순매출액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는 배터리 매입액이 매출액에 반영되어 다소 과대계상 되고 있으며, 해당 회계정책 개선 의지에 대해 이미 과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여러 차례 투자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이관과 맞물리게 된다면 전동화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단기적으로는 흑자전환, 중기적으로는 mid-single까지 향상될 수 있는 정책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중순에 발간한 2분기 Preview부터 현대모비스를 완성차 하반기 주가 약세 전망에 대한 편안한 투자 대안으로 제시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 바닥 관점에서의 Switching 전략을 추천해왔다”며 “현재 완성차 주가 하단이 확인된 만큼 지금부터는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완성차 주가 턴어라운드 가능성 및 섹터 상방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할 시기로 판단하며, 현대모비스 또한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완성차 턴어라운드 흐름 속에서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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