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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세계,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매출의 회복과 FIT 매출 증가 기대”
“신세계,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매출의 회복과 FIT 매출 증가 기대”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8.10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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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면세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1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14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백화점과 인터내셔날 부진이 이어졌으나, 면세점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조상훈 연구원은 “백화점 총매출은 4월 -0.7%, 5월 -2.5%, 6월 -3.6%, 7월 +1.7%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웠고, 매출총이익률도 1.4%p 하락했다”며 “명품과 여성패션의 성장률은 각각 +1%, -1%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에 각종 비용(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판촉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종료 브랜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2% 줄었다”라며 “면세점(디에프)은 따이공(보따리상)향 매출 감소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알선수수료율 하락과 수익성이 양호한 개별여행객(FIT)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다”라며 “소비 경기는 부진하고, 시장 내 재고가 여전히 많은데다가, 위안화 약세도 지속되어 실질 구매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매출의 회복”이라며 “연초부터 이어진 따이공향 알선수수료율 정상화 노력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FIT 맞춤 SKU 확대 노력을 통해 따이공 매출 공백을 상쇄할 계획”이라며 “또한 7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DF 2,4 구역)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대비 유리해진 조건(비용 부담 완화, 계약기간 장기화, 사업권역 통합 조정)에 기존 1위 사업자였던 호텔롯데의 이탈로 1,2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며 “특히 2019년 T1 면세사업권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높아진 임차료 부담이 이번에 현저히 줄어들어 영업이익에서도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기업가치는 오히려 하락해왔다”며 “백화점은 상반기 기저 부담과 비용 증가로 실적은 둔화됐으나, 일부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집객으로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둔화는 주가에 반영됐고, 이보다는 면세점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12M FWD PER 5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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