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정책 지속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 상반기 누적으로는 16.6%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9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16.6%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자이익 흐름도 양호했지만 비이자이익의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1분기 대비 연결순이익이 16.6% 감소한 점이 아쉬운데, 약 2500억원의 충당금 추가적립과 증권 자회사 실적부진이 원인으로 일회성 성격이 강해 다음 분기에 만회 가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9000억원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익창출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나증권은 2분기 48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전체 그룹 실적에 아쉬운 요인이었지만 3분기 소멸될 일회성 비용의 영향 때문”이라며 “500억원을 초과하는 CFD 충당금, 펀드관련 충당금 약 530억원 등 일회성 손실요인이 약 1500억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당금은 보수적 관점에서 적립된 것으로 보이며, 비용항목 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증가하고 있어 3분기 실적은 전체 손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45%로 2분기 대비 5bp 상승, 은행 NPL 비율은 0.21%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되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은행 연체율이 0.28%로 2bp 상승했지만 수치 자체가 낮고 상승 폭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일회성비용을 반영하여 2023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3조8200억원으로 3.0% 하향조정했다”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10.0%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31배로 수익성 대비 낮은 멀티플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 연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라며 “2분기 주당배당금(DPS) 600원의 분기배당을 발표했고, 자기주식 매입은 자본비율의 추가상승 이후에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