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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7 18:20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은행 일등’ 만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비은행 성적표 올릴까
‘은행 일등’ 만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비은행 성적표 올릴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7.1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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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합하면 자산 10위…온라인 판매 강점·노하우 가진 KDB생명
인수 후 추가자본 투입 불가피…하나손보도 수익성 개선 과제 미해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KDB생명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취임 2년 만에 첫 M&A 시도다. 취임 이후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을 리딩뱅크로 만든데 이어 비은행 부문 경쟁력 확대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KDB생명을 인수하면 하나금융 생명보험 부문의 시장 지위는 단숨에 10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KDB생명은 기존 생명보험 자회사인 하나생명보험과 상품 포트폴리오와 인적 구성이 달라 시너지가 기대된다. 여기에 온라인 판매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하나금융 비은행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14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KDB칸서스밸류PEF는 지난 12일 자회사 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함께 조성한 KDB칸서스밸류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3%다.

하나금융은 적격성, 거래성사 가능성,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가능성 등 측면에서 우호적인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만간 본실사를 진행한 뒤 산업은행 측과 매각 가격과 조건을 구체적으로 협상할 예정이다.

투자금융(IB) 업계는 현재 KDB생명 적정 매각가를 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KDB생명의 부채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16조원 이상으로, 하나금융은 인수 후에도 유상증자 등으로 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KDB생명 인수 추진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비은행 경쟁력 확보 의지에서 비롯됐다.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M&A를 포함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를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업(業)의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비은행 수익성 강화가 당면 과제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6211억원으로 은행 부문(3조1116억원) 비중이 85.9%에 달한다. 경쟁 은행지주인 KB금융(68.2%), 신한금융(64.1%)이 비해 은행 의존도가 두드러진다.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은행이 업권 수익성 1위로 발돋움하면서 오히려 비은행 기여도가 줄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높은 비은행 수익성은 보험업에서 나온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탄탄한 KB금융 보험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16.9%, 손해보험이 약한 신한금융 역시 생명보험 부문의 이익 비중이 10%에 육박한다.

하나금융은 보험 자회사로 하나생명보험과 하나손해보험을 두고 있다. 하나생명은 3월 말 기준 자산규모 6조3264억원으로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자산순위 17위에 그친다. 하나손보는 자산 약 1조5000억원을 지닌 군소보험사에 머물러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시 생보업계 10위로 도약

하나금융이 생명보험사 자산순위 12위인 KDB생명(17조1433억원)을 인수하면 생명보험시장 내 지위 상승이 완연해진다. KDB생명과 하나생명이 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약 23조5000억원 규모로 9위인 흥국생명보험(26조1095억원)과 견줄 수 있다.

함 회장은 취임 후 줄곧 각 자회사의 업권 지위 상승을 주문해왔다. 함 회장은 올초에도 “하나금융그룹 내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냐”며 강한 경쟁심을 엿보이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중형급인 KDB생명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다.

상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양호한 조합이라는 평가다. 하나생명은 은행 채널을 통해 주로 저축성보험을 파는 방카슈랑스에 집중하는 반면 KDB생명은 설계사 조직을 활용해 보장성보험을 판매한다.

하나금융은 KDB생명이 온라인 판매에서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을 주목하는 듯 하다. KDB생명은 꿈틀대며 성장 중인 온라인 판매 시장에서 강점을 지녔다. 보장성보험보다 구조가 단순해 온라인에서 많이 판매되는 저축성보험은 기존 방카슈랑스보다 저렴한 사업비로 취급할 수 있다.

2020년 인수한 하나손해보험 역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키우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손해보험 상품을 하나은행 모바일 앱에 탑재하고 하나카드 등과 연결한 결제 혜택 등을 제공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은 1000억원도 채 되지 않은 금액으로 인수했지만 아직 디지털 보험 판매 시장이 무르익지 않아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DB생명 역시 인수 후 상당한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 하나금융이 인수를 하더라도 여러 비은행 자회사를 놓고 어느 곳을 우선 지원할지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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